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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지 동물의 의미와 상징 - 십간십이지 (十干十二支)
(1) 12지 동물 설화
옛날 옛적 하늘님(신)은 1월 1일에 자신에게로 누가 빨리 도착하는가를 겨루는 경주를 동물들에게 제의했다. 그리고 그 경주의 결과에 따라서 순서대로 12지(十二支)의 동물 종류와 순번이 결정되었다는 것이 많이 알려진 설화의 내용이다. 그 내용의 중요한 에피소드를 간략하게 다음과 같이 나열할 수 있다.
- 첫 번째로 도착하려 한 소의 등 뒤에 올라타 있던 쥐가 결승선 앞에서 재빨리 뛰어내려 1등을 빼앗았다.
- 개와 원숭이가 싸움을 하며 순위 다툼을 벌였다.
- 고양이는 쥐에게 속아서 경주일을 다른 날로 잘 못 알고 있었다.
(2) 12지 동물들의 의미와 상징
< 쥐 (子/자) >
: 쥐는 새끼를 많이 낳기에 '자손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또한 풍요로운 결실이나 재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리고 행동력이 탁월한 것도 쥐의 특징이다.
음양에서는 양(陽), 오행에서는 수(水)에 해당한다.
<소 (丑/축)>
: 소의 특징은 '끈기와 성실'이다. 소는 예부터 낙농이나 농업에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준 동물이다. 그래서 소는 끈기와 성실의 상징이 되었다.
음양에서는 음(陰), 오행에서는 토(土)에 해당한다.
<호랑이 (寅/인)>
: 호랑이는 모피의 모양 때문에 전생에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라고 생각되었던 존재이다. '결단력, 재주, 지혜'의 상징이자 행운의 상징으로도 친숙했다.
음양에서는 양(陽), 오행에서는 목(木)에 해당한다.
<토끼 (卯/묘)>
: 토끼는 평온하고 차분한 존재이기에 '가정의 안전'이나 '비약(크게 발전함)' 등을 상징한다. 토끼의 특징은 한마디로 온후함과 순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토끼띠에 해당하는 해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최적의 해라고 한다.
음양에서는 음(陰), 오행에서는 목(木)에 해당한다.

<용 (辰/진)>
: 용은 신화 속 존재라고 알려진 존재로 '권력자'의 상징이기도 하다. 또한 용은 '정의감과 신용'이라는 의미도 있어서, 한 집안의 삼대가 전부 용띠생이면 가계가 끊기지 않는다는 미신도 있다.
음양에서는 양(陽), 오행에서는 토(土)에 해당한다.
<뱀 (巳/사)>
: 뱀은 탈피를 하는 특성 때문에 '죽음과 재생'의 상징으로 인식된다. 그리고 뱀띠는 집념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뱀 가죽 지갑은 재물운을 상승시킨다고 하여 많이들 이용하고 있다.
음양에서는 양(陽), 오행에서는 화(火)에 해당한다.
<말 (午/오)>
: 말은 소와 함께 예부터 인간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친숙한 존재였다. 말은 명랑하고 화려함에 어울리는 특징이 있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특성 때문에 '풍작'이나 '건강'을 상징한다.
음양에서는 양(陽), 오행에서는 화(火)에 해당한다.
<양 (未/미)>
: 양은 떼로 행동하기에 가족의 무사 안녕을 상징한다. 또한 평온하고 착한 성격을 갖고 있다는 특징 때문에, 양띠 해는 평온하게 한 해를 지낼 수 있다는 미신도 있다.
음양에서는 음(陰), 오행에서는 토(土)에 해당한다.
<원숭이 (申/신)>
: 산신령의 사자라 알려진 원숭이는 '재주가 좋고', '임기응변'에 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영리함, 변화, 수호신의 상징이다.
음양에서는 양(陽), 오행에서는 금(金)에 해당한다.
<닭 (酉/유)>
: 친절하고 남을 돌보기 좋아하는 닭은, 화려한 외관으로 사람들을 불러들이기에 '상업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또한 닭은 새벽을 깨우는 울음소리 때문에 여명을 상징하고, 고로 악귀를 물리친다는 상징도 갖고 있다. 닭의 벼슬은 출세를 상징하고, 병아리의 모습은 자손 번창을 의미하기도 한다.
음양에서는 음(陰), 오행에서는 금(金)에 해당한다.
<개 (戌/술)>
: 개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인간과 관계를 맺고 살아온 동물로서, 인간의 수호신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또한 개는 근면성실이라는 가치를 상징하기에, '충성심'이나 '안전과 안심'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음양에서는 양(陽), 오행에서는 토(土)에 해당한다.
<돼지 (亥/해)>
: 돼지는 신화 속에서 신통력을 지닌 존재로, 무병과 집안의 복을 상징한다. 또한 '집안의 수호신'과 '재복'을 상징하고도 한다.
음양에서는 음(陰), 오행에서는 수(水)에 해당한다.